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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육법공양

다정다이 2009. 5. 4. 21:45

육 법 공 양 

부처님 전에 향공양 올리옵니다
계향 정향 혜향 그 향기가 하늘 끝까지 피어오르고
시주의 지극한 그 정성이 향로에 어리고 서리어서
그윽 그 향기 사루는 대로 우주 법계에 두루 퍼지어
그 옛적 야쇼다라 비처럼 재난과 장애를 면하게 하소서.
바라옵건대 제불이시어,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
부처님 전에 등공양 올리옵니다
밝은 등불을 층층히 밝히어 대천세계 골고울루 비추오니
밝은 지혜의 맑음의 등불을 지금곧  저절로 얻게 하소서.
제가 스스로 밝은 등이 되어 가없는 만리장천 두루 비추어
그 광명 무명의 어둠 깨고 지은 죄 멸하고 복을 누리오니
바라옵건대 제불이시여,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
부처님 전에 꽃 공양 올리옵니다
모란꽃 작약꽃 연꽃처럼 갖가지 진귀한 꽃 모아서
자금색 여래위 발아래에 지극 정성 다하여 바치오리다
극락정토 연못의 구품연화대 보리자로 피어난 연꽃송이
만금을 아낌없이 치르고라도 거룩한 용화회에 바치오리다.
바라옵건대 제불이시여,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
부님 전에 차공양 올리옵니다
백 가지 차 잎을 고루 모으고 꽃술도 고루 모아 차를 다리되
높은 산 석간수 고이 길어다 옥병에 정성으로 다리었으니
장주가 꿈속에서 나비되었다.  꿈을 깨고 홀연히 깨달았듯이
어두운 미혹에서 어서 벗어나 조주처럼 법의 기쁨 알고지고
바라옵건데 제불이시여,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
부처님 전에 과일공양 올리옵니다
생마다 닦고 쌓은 공덕의 열매 그 향기 온 우주에 가득하고
이생에서 다시 닦는 공덕으로 다음 생에 열리는 공덕의 열매
그 향기 더욱 더 무르익으면 대자대비 여래 앞에 바칩니다.
억겁의 모든죄 스러지도록 불보살님 자비로 보살피소서.
바라옵건대 제불이시여,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
부처님 전에 미 공양 올리옵니다
석가세존 복밭을 가꾸셨듯이 씨앗 뿌려 가꾸고 거둔 쌀로
지극 정성 담아서 마지 올리고 그 공덕 법계에 회향하나이다.
부디 모든 사람 기갈 면하고 강건한 육신으로 도를 닦아
불보살님 은혜에 보답하는 참된 불자 되도록 보살피소서.
바라옵건대 제불이시여, 지극한 이 공양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