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 터━━━•○/" .▦ ~작은공간
약수터에 다녀오다
다정다이
2011. 11. 21. 15:47
아침먹고 옆지기랑 삼일오를 지나 약수터에 다녀왔다
나무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낙옆들이
쓸쓸하게 보인다
둘이서 함께할수있다는게 위로가되고
나란히 함께걸을수있어 넘 행복하다
약수한잔 마시고
약수터 주위에 설치된 체육공간에서
발지압도하고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도 해본다
게을러진 몸들이 힘들다고 뿌지직 난동을 부린다
호주머니에 신나는 음악틀어놓고
룰루랄라 걷는 아저씨
배꼽이 삐꼼이 나와도 상관없이 윗몸일으키는 아줌씨
열심히 자기건강챙기며 운동중이다
오랜만에 운동하니 기분상쾌
많이하면 몸살난다고 적당히하고 가자는 옆지기
다리가 조금 후덜거린다
매일 조금씩 해야하는데
몰아서 하는게 운동이 될까하오만...
돌아오는길에 주워모은 이쁜낙옆들
이쁜낙옆 주워서 책속에 말려
편지지에 붙여 고운사연 보냈던 학창시절이 그립다
그땐 오고가는 편지들이 정감이 있었는데...
요즘은 문자나 멜도 귀하게 여겨진다
문자보내면 답하기싫어 전화한다는 친구..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우리네가 아닌가싶다
따뜻한 편지한장이 그리운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