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가면 내그리움이 있기에
또 안부가 궁금해져온다
마음이 먼저 달려가있는 그곳
그곳으로 가는길은 항상 외롭고 쓸쓸하다
지난주에 보았던 허허로운 들판은
파릇파릇 연녹색으로 물들여져있구
주위 배경들은 짙은 녹색으로 변하고
자연은 싱그럽고 아름답다
변하는 세월의 무상함에
울아부지 엄니는 병상에서 힘들어하시구
바라만보아야하는 이마음은 늘 아리고 아프다
지난주에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나보다
두분 간식거리가 다 떨어져버렸네
울부모님보다 주위 간병인과 환자들이 더 방가워한다
누가 왔다갔는지 기억조차 하지못하시는 두분
오늘도 나의부족함이 더욱더 아프게 채찍질한다
텅비워진 공간에 두분간식거리 채워놓고
늘상 다리야 팔이야하시는 아버지
조물조물 주물러드리며 안으로 안으로 눈물삼킨다
엄닌 건강이 안좋아지셨다
허리가아파 힘들어하시구
두분 상봉도 못해드리고 왔다
이래도 저래두 내마음은 아프다
구멍뚤린 가슴한켠이 자꾸만 아려온다
그자리에 애궂은 거품만 채우니
오늘은 몸도 마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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